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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어요.”
우리는 살면서 이 말을 참 자주 합니다.
하지만 정말 늦은 걸까요 — 아

니면 아직 용기가 안 난 걸까요?

오늘은 ‘청춘은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72세에 시작한 기타 수업

한 마을에 72세의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동네 문화센터에 가서 기타 수강 신청서를 냈습니다.

접수 직원이 조금 놀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데… 취미로 배우시게요?”

할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요. 가수 되려고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지금 시작해서 언제 무대에 서요?”
“너무 늦은 거 아니에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시작된 아침 6시

 

그날 이후로 할아버지의 하루는 달라졌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기타를 들었습니다.

손가락 끝이 아파서 줄을 제대로 누르지도 못했고,
코드 전환은 자꾸 꼬였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에는 굳은살이 생기고
소리는 점점 덜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느리지만 — 분명히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첫 무대

 

할아버지는 무대에 섰습니다.

연주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밝았습니다.
관객보다 본인이 더 즐거워 보였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 한 아이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이렇게 늦게 시작했어요?”

할아버지는 잠시 웃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게 아니란다.

마음이 움직인 날이 시작하는 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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